#살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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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년을 같이 살 물건인데 — 무선청소기, 우리 집 바닥부터 보고 고르기

이사한 지 두 달째, 지인 A씨는 청소기를 두 번 샀다. 첫 번째는 온라인 최저가로 산 제품이었다. 상세페이지에는 큼직하게 "강력 흡입력 25,000Pa"라고 적혀 있었고, 리뷰도 나쁘지 않았다. 그런데 막상 써 보니 거실 러그 위의 머리카락이 한 번에 걷히지 않았다. 두 번째로 산 건 스펙표에 Pa 숫자조차 크게 안 적힌, 오히려 더 비싼 제품이었는데 이...

2026.09.02 · 읽기 9분 · 조회 698
5년을 같이 살 물건인데 — 무선청소기, 우리 집 바닥부터 보고 고르기
생활·문화

니트가 인형 옷이 되어 돌아온 날 — 옷 안쪽 작은 라벨이 하는 말

장바구니에 몇 주를 담아뒀다가 큰맘 먹고 산 니트가 있었습니다. 딱 한 번 입고 세탁기에 넣었는데, 꺼내 보니 소매가 팔꿈치까지 올라오고 몸통은 조카 옷이 되어 있었습니다. 라벨을 그제야 뒤집어 봤더니 대야 모양 위에 커다란 X가 그어져 있더군요. 물세탁 금지. 3초면 확인할 수 있었던 정보였습니다. 옷 안쪽에 달린 그 작은 천 조각을 우리는 대개 목 뒤가...

2026.09.01 · 읽기 7분 · 조회 587
니트가 인형 옷이 되어 돌아온 날 — 옷 안쪽 작은 라벨이 하는 말
생활·문화

집이 넓어지는 건 버려서가 아니다 — 무너지지 않는 정리의 원칙

주말 아침, 마음먹고 서랍 하나를 열었다가 그대로 닫아본 적 있으신가요. 분명 지난달에도 정리했는데 어느새 다시 뒤엉켜 있는 충전 케이블들, 언제 산 건지 기억나지 않는 여분의 수건, 반쯤 쓰다 만 문구류. 정리는 늘 '오늘 하루만 마음먹으면 되는 일' 같은데, 이상하게도 며칠이면 원래대로 돌아옵니다. 문제는 부지런함이 아닙니다. 대부분의 집은 정리를 못 ...

2026.07.12 · 읽기 6분 · 조회 814
집이 넓어지는 건 버려서가 아니다 — 무너지지 않는 정리의 원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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