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책·사회 물이 빠진 자리에 남는 것들 — 태풍이 지나간 뒤, 열흘의 기록
태풍 예보가 뜨면 창문에 테이프를 붙이고, 화분을 들여놓고, 배수구를 한 번 훑는다. 거기까지는 다들 한다. 문제는 그다음이다. ==물이 빠지고 난 뒤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.== 반지하에 사는 한 분은 물이 무릎까지 찼던 날, 사흘을 꼬박 퍼내고 말리고 버렸다고 했다. 겨우 정신을 차리고 주민센터에 갔더니 "신고 기한이 지났다"는 ...
2026.09.12 · 읽기 8분 · 조회 220